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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올림픽공원 김주영 기자] 김연아(21·고려대)와 함께 아이스쇼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김연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리나는 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서 열린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 스케이트 서머 2011' 기자회견서 "김연아의 세계피겨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경기를 봤다"고 운을 뗀 뒤 "특히 김연아 공연 때 러시아TV 방송의 해설자 역할을 한 적도 있었다. 김연아의 쥬니어 대회 때부터 지켜봐왔고, 언제나 금메달 단상에 오르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에 대해 그는 "김연아 때문에 피겨가 한 차원 격상했기 때문에 그에게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며 "비슷한 선수들이 공연을 할 때 김연아는 군계일학처럼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리나는 지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2위의 느낌을 알고 있기에 세계피겨선수권대회때 김연아의 울음을 이해한다"며 "한 번 올림픽 챔피언은 영원한 챔피언이라 생각하기에 지금도 그가 챔피언이라 생각한다"고 김연아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공연이 좋은 쇼라는 소리 많이 들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다"며 "세계 챔피언이 다수 포함돼 있고 신세대 선수들이 포함된 아름다운 무대가 될 것 같다"고 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리나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피겨스타 중 한 명이다.
[이리나 슬루츠카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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