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돌부처' 오승환(29)이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8회 등판해 1⅓이닝동안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묶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8회초 2사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9회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김상훈, 이종범, 이현곤을 차례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구대성(전 한화·214세이브)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37세), 최소 경기(432경기) 200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김용수(전 LG·227세이브)와 구대성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0세이브를 올린 투수가 됐다.
2005년 16세이브를 시작으로 2006년 47세이브, 2007년 40세이브, 2009년 19세이브, 2010년 4세이브에 이어 올해 35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345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또한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최소 경기 200세이브를 달성하며 프로야구사의 한 획을 그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조나단 파펠본이 359경기, 일본은 사사키 카즈히로가 370경기만에 200세이브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 오승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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