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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이승철의 독설이 ‘슈퍼스타K3’에서도 시작됐다.
이승철은 12일 오후 첫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한 옐로우보이즈에 “예의를 갖추라”고 일침했다.
옐로우보이즈는 미국 교포 출신 조웰 하워드(23), 폴 최(23), 알버트 박(22)이 만든 그룹으로, 세 사람 모두 자유분방한 행동과 거침없는 말투로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옐로우보이즈는 한국말을 잘 못 해 의사소통이 힘들었고, 심지어 당일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 싸이, 정엽이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다.
심사위원들 앞에 선 옐로우보이즈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멜로디 위에 프리스타일 랩을 얹어 누나를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오 누나 유(Oh Nunah You)’라는 노래를 선보였다. 옐로우보이즈는 몸을 마음껏 흔들며 영어랩으로 자신들의 자유분방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공연을 펼쳤다.
싸이는 “개인적으로 리프레시 되는 시간이라 좋았다”면서 ‘합격’을 결정했고, 정엽 역시 “프리스타일이라 아주 좋았다”며 ‘합격’을 선사했다.
문제는 이승철이었다. 그는 “합격이란 말은 뭔 줄 아느냐”며 ‘합격’이란 단어도 ‘학교’로 알아듣는 옐로우보이즈에게 “정신 차려야 될 거 같다. 그렇게 어리바리해서는 안 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어 이승철은 “좀 예의도 갖춰야 될 거 같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버릇없는 걸) 싫어한다”면서 “한국말도 못하는데 왜 뽑아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옐로우보이즈가 합격한 뒤 오디션장을 나간 다음에도 이승철은 “진짜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껄렁껄렁한 그런 걸 싫어한다”면서 “어쩌려고 얘네를 뽑았냐”고 싸이와 정엽의 합격 판정에 의아해했다.
한편 옐로우보이즈는 오디션장을 나와 이승철에 대해 묻는 질문에 “누군지 모르니까 신경 안 쓴다”면서 여전히 당돌한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사진=Mnet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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