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가을야구 경쟁자인 롯데를 잡고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LG가 롯데에 6-4로 승리하고 시즌 전적 46승 48패를 기록, 이날 패배로 47승 46패 3무가 된 롯데를 1.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앞서 나간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2회초 홍성흔의 볼넷에 이어 강민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3회초 공격에서도 전준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LG는 3회말 선두타자 김태완이 좌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쫓아갔고 서동욱의 우전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서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서동욱이 홈을 밟아 2-3 1점차가 됐다.
4회말 LG는 1사 만루 찬스를 얻은 뒤 서동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포를 작렬해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서동욱은 라이언 사도스키의 144km짜리 빠른 볼을 공략, 시즌 6호 홈런포를 만루포로 장식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이다.
롯데는 5회초 전준우의 우월 2루타에 이어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2사 1,3루 찬스를 이어가 상대 선발 벤자민 주키치를 강판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홍성흔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더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주키치는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에 그쳤지만 임찬규가 1⅓이닝, 한희가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송신영이 마지막 이닝을 실점없이 마무리하며 경기는 LG의 승리가 됐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사도스키는 만루포 한방의 타격이 컸다.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줬지만 6실점을 허용, 패전을 면하지 못했다.
[LG 서동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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