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점프 빠지면서 편안하게 공연했다"

[마이데일리 = 올림픽공원 김용우 기자] "'홈메이지 투 코리아'서는 점프 때문에 몰입할 수 없었던 것을 부분들을 편안하게 해줬다"

'오마주 투 코리아'를 새롭게 편집한 곡 '홈메이지 투 코리아'를 선보인 김연아(21·고려대)가 "편안하게 공연을 보여준 것 같다"고 평했다.

김연아는 13일 저녁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아이스쇼에서 3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났다.

김연아가 아이스쇼를 연 것은 지난 5월 잠실실내체육관 공연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번 아이스쇼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짓고 나서 가진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녔다. 이날 공연서 김연아는 '오마주 투 코리아'를 재편집한 '홈메이지 투 코리아'를 공개했다.

김연아는 공연 후 인터뷰서 "원래 4분 10초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서 쇼트 프로그램인 3분 30초로 줄였다"면서 "하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점프가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흐름이 이어졌다. 점프 때문에 몰입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마음 편안하게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잘해야 한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공연도 좋았고 관중들도 호응을 해줬다"며 "남은 이틀 동안 자신감있게 할 것 같다. 이번 공연서 어렸을 때 챔피언들과 조우했다. 이들을 초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 자주 만났으면 한다"고 웃었다.

[김연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