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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추신수가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뒤 결승 득점을 올린 점이 위안거리였다.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44에서 .242로 조금 떨어졌다.
지난 6월 25일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며 자취를 감췄던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 49일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1번 타자로 출장한 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범타가 된 타구도 배트 중심에 맞은 경우가 많았다.
복귀전과 달리 이날 타격은 아쉬움을 남겼다. 미네소타 선발 브라이언 던싱과 1회 첫 타석에 맞선 추신수는 2루수 뜬공에 그쳤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빗맞았다.
3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던싱의 제구가 마음먹은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제이슨 도날드의 중전안타에 이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추신수는 홈까지 밟았다. 시즌 32번째 득점이며 이날 경기 결승 득점이기도 했다.
1번 타자라는 것을 확인하듯이 5회 세 번째 타석 역시 선두타자였다. 볼카운트 1-1에서 커브에 방망이가 나갔지만 이번 역시 빗맞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던싱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구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카브레라의 3점 홈런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미네소타에 3-1로 승리, 시즌 성적 60승 5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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