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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한예슬의 드라마 촬영 거부 사태에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1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방송 예정인 월드라마 ‘스파이명월’이 제작상의 차질로 인해 ‘스파이명월 스페셜’로 대체해 방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월화 드라마 제작을 위한 전체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제작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주인공인 한예슬씨가 일방적으로 잠적하면서 뜻하지 않은 차질이 빚어져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방영되지 못한 채 ‘스파이명월 스페셜’로 대체 방영된다”고 덧붙였다.
또 KBS 제작진은 “현재로선 천재지변이나 예기치 않은 사고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한씨가 촬영에 응하지 않으면 결방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잠적했다. 이 때문에 드라마 제작에 차질을 초래한 것은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유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예정된 드라마 제작은 전국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며 “한씨는 이유 여하를 떠나 더 이상의 파행을 확대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성실히 제작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KBS 제작진은 “이날 방송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스페셜 형태로 긴급히 대체해 방영되지만 16일에는 정상적으로 드라마가 방영된다”며 “방송 차질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정중한 사과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13일 황인혁 PD와 크게 다툰 후 14일부터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스파이 명월’은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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