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세인트루이스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31)가 홈구장 역대 최장거리 홈런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15일(한국 시각)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1회말 상대 선발 로저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465피트(약 142미터)홈런을 날렸다. 이로 인해 푸홀스는 부시 스타디움 6년 역사상 최장거리 홈런기록을 세웠다.
이날 푸홀스는 시즌 29번째 홈런을 날려 내셔널리그 홈런부분 선두로 올라섰으며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288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 푸홀스는 최강거리 홈런에 대해 “넘어가기만 하면 그만이다. 홈런 거리 같은 건 중요치 않다”며 “물론 맞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제대로 배트에 맞았다고 생각했다”고 홈런 순간을 회상했다.
푸홀스는 지난 6월말 왼쪽 손목 골절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FA를 앞두고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듯 보였다. 부상 외에도 푸홀스는 시즌 전 팀과의 연장 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시즌 중반까지 이례적인 부진을 겪었다. 결국 푸홀스의 9년 연속 올스타전 출장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하지만 푸홀스는 초인적인 회복력으로 부상을 극복하며 단 2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올스타 전 이후 푸홀스는 타율 .309 11홈런 25타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11년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의 대기록 달성에도 다가가고 있다.
[알버트 푸홀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