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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베를린 국립오페라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회 중 냉방이 잘 안 된다는 이유로 무대 뒤로 단원들과 함께 철수한 후 15분 이후에야 다시 연주를 시작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렌보임은 지난 14일 오후 8시 15분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2번 1악장 연주를 마친 후 갑자기 지휘봉을 들고 무대 뒤로 들어갔다. 곧이어 무대 뒤에서 바렌보임이 공연 관계자들에게 큰 소리로 불만을 터트리는 소리가 들렸고 무대에서 대기 중이던 연주자들도 모두 무대 뒤로 불러들였다.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2200여명의 청중은 어리둥절한 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5분 정도 지난 후에야 "지휘자의 요청으로 잠시 공연이 중단됐다. 무대가 정리되는 대로 바로 시작하겠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바렌보임은 연주 중단 15분 만에야 무대로 다시 올라와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큰 문제가 발생했다. 무대 위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다. 지금은 정상 작동하니 문제가 없다"며 이미 연주했던 1악장부터 다시 연주를 시작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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