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신은경이 주연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조폭마누라’가 중국판으로 제작된다.
중국의 윈원영화사(云文(北京)影业投资有限公司, 대표 쩡웨이(曾辉)와 한국의 현진씨네마(대표 이순열)는 12일 서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조폭마누라’의 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조폭마누라’의 중국판 타이틀은 <내 아내는 고수>(我的老婆高手)로, 국내 영화사의 영화제작 노하우와 중국 투자사의 자본이 결합한 형태의 한,중 공동제작 프로젝트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4000만 위안(약 64억 원) 규모로 중국에서 100% 투자한다. 한국영화의 제작 기술로 만들게 되며, 연기자와 촬영 스태프 등은 한국과 중국의 우수한 인력들을 모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편집, 컴퓨터그래픽, 녹음 등 영화 후반작업은 가능한 실력 있는 한국 업체에서 진행하고, 영화 로케이션 촬영은 비경이 많은 중국의 운남성 샹그리라 지역에서 90% 정도를, 나머지는 한국에서 진행한다.
한편 중국판 ‘조폭마누라’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가 8월에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사진 = 조폭마누라3]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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