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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영화배우 유오성이 짝사랑하던 여자때문에 혈서까지 쓴 사연을 고백했다.
유오성은 16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해 "대학교 1학년 때 친구 셋이서 한 여자를 짝사랑한 적이 있다"며 "친구끼리 점점 갈등이 생기자 결국 모두 포기하자는 다짐을 했다. 그 때 연필 깎는 칼로 손에 상처를 내서 혈서를 썼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칼로 손에 크게 상처를 낸 반면 나머지 친구들은 내가 낸 상처를 보고 놀랐는지 찔끔 상처를 냈다. 혈서에 쓰인 90%가 내 피였다. 그 때 난 상처가 아직도 있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MC 김승우가 "그 여자 분은 이 사건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전혀 몰라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유오성]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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