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대타는 누구? '땜방 부담'에도 제작진 물밑섭외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한예슬이 제작진과의 불화로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주연 교체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대타를 구하기 위해 제작진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몇몇 매니지먼트사들은 관계자들로부터 15일께 출연 제의를 받은 상태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16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작진으로 ‘스파이 명월’출연 제의를 받았다. 합류할 경우 배우에게 득과 실을 따져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언급된 배우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 주연으로 활동해 온 유명 여배우로 연기와 외모 모두 다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배우와 함께, 제작진은 서너명의 여배우에게 출연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 배우 소속사 모두 확답은 꺼려하고 있는 상태다. 한예슬 파장으로 ‘스파이 명월’이 큰 타격을 입은데다, 시청률 또한 최악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한예슬의 드라마라는 인식이 강했던 작품이라 선뜻 나설 배우 후보가 없을 것이다”며 “시나리오를 받아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한예슬의 출연 거부와 도미에 후속 배우 섭외 등, ‘스파이 명월’은 한국 드라마 역사상 단 한번도 찾아 볼 수 없던 진통을 겪고 있다.

사상 초유의 주연 배우가 촬영 중 사라지는 사태를 겪고 있는 ‘스파이 명월’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사진 = 한예슬]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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