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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국계 美배우 켄 정 "10년 전엔 감히 나체출연 못 했을 것"(인터뷰)

시간2011-08-17 08:45:20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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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속에서는 익살스러운 표정에 가는 곳마다 사고가 발생하니 얼굴만 봐도 골치가 아픈데, 실제로 만난 배우 켄 정은 젠틀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영화 '행오버2' 홍보 차 귀국한 할리우드의 한국계 배우 켄 정을 만났다.

그는 미국 이민자인 아버지(대구 출신)와 어머니(부산 출신)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지는 미국이며 월반해 16세에 고등학교를 졸업, 이후 듀크대학교 의대에 진학한 수재다. 실제로도 배우 생활을 하기 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내과의사로 활동했다. 베트남 계 혼혈인 부인 역시 의사이다.

코리안 아메리칸. 이민 2세대 켄 정의 인생은 사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완벽에 가까운 인생이었다. 그러나 돌연 그는 전업배우가 됐다. 인생의 전환점이 된 선택이었을 것이다.

지난 2007년 영화 '사고친 후에'로 데뷔한 이후, 전업배우가 되면서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스텝 브라더스', '커플 테라피: 대화가 필요해'와 영화 '행오버1', '트랜스포머3',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미국 시트콤 '커뮤니티'와 '행오버2'까지 꾸준히 출연해왔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데뷔작부터 지금의 '행오버2'까지 걸어온 배우의 인생과 그를 지지해준 가족의 사랑, 힘들었던 과거사 등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매 순간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적시적소에 '빵' 웃음을 터뜨려주는 그는 우아해보이기까지 했다.

- 각 국마다 유머코드가 다른데 '행오버'가 한국에서도 통할 것이라 생각했나?

'행오버'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 코미디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코미디에 대한 취향은 바뀔 수 있고 진화할 수 있다. '행오버'를 통해 미국식 코미디도 한국에서 통한다라고 인식이 바뀌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사실 난 꽤 가정적이며,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충실한 남편과 아버지다. 반면 영화 속 미스터 차우(배역이름)는 허구이다. 김천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란 아버지와 울산에서 출생해 부산에서 자란 어머니 역시 내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동시에 현실에서의 나와 영화 속 미스터 차우를 구분해서 보신다.

-영화 속 나체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꺼려지지는 않았을까?

절대 아니다. 애초에 내 생각이었다. 원래 대본에는 팬티를 입고 트렁크를 뛰쳐 나오는 신이었지만 벗고 나오자는 것은 사실 내가 한 제안이었다.

당시 개인적으로 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내가 유방암 3기였고, 방사능 치료 중이었다. 아픈 아내와 어린 딸을 돌봐야 했기에 '행오버1'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 거절하려했다. 그러나 아내는 심신이 지쳐있던 내가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치유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적극 추천했다. 정말 난 영화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동시에 당시 나는 아내의 투병을 통해 인생은 짧고 남의 이목이 두려워서 무언가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루하루 내게 주어진 시간이 감사했고 용감한 결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10년 전이었다면 감히 벌거벗고 나올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아내의 암투병을 거치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한 결정을 내리고 매 순간 현재까지 도전을 하고 힘든 결정을 과감하게 내리는 법을 배우게 됐다.

'행오버' 이후 난 유명해졌고 '커뮤니티'에도 또 '행오버2'에도 출연하게 됐다.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다. 마치 나체 출연 이후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뀐 것처럼.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일은 아내의 암이 완치됐다는 것이다. 내게 영화보다 더 중요한 일이었다. 다른 것은 그저 내게 보너스일 뿐이다.

-10년 전의 인생은 어떠했나.

굉장히 두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당시에도 난 아내에게 뭐든지 다 물어봤다. 그녀는 늘 날 지지해줬고, 그래서 코미디언이 될 수 있었다. 날 많이 신뢰한다는 점에 늘 감사한다.

-한국말은 어느 정도 하나,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은?

조금 알아요. 여보세요.(한국어로). 경제학 교수로 현재는 은퇴한 아버지가 코리아 랭귀지 스쿨을 만들어 주말마다 학생들을 가르쳤다. 나 역시 그곳에 다녔고, 또 한국교회도 다녔다. 비록 난 미국에서 자랐지만, 정서나 기질은 굉장히 한국적이다. 이번에 방한한 것도 마치 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현재 여기 있다는 것과 또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한국에서의 활동은 내 꿈이다. 영화나 드라마나 코미디나 기회가 된다면 무척 좋을 것 같다.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한국 작품이나 감독, 배우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좋아한다. 또 한국 영화 배우로는 비가 참 좋아보인다. 같이 출연했으면 좋겠다. 비는 잘 생긴 한국남자, 난 못 생긴 한국남자로 출연한다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님이 전통적인 한국인이다. 의사에서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그분들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을 텐데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맞다. 부모님은 전통적인 한국인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의 재능을 알고 계셨다. '사고친 후에'라는 작품에 출연할 당시 난 의사이기도 했다. 그 작품을 통해 연기로 인정을 받고 나서 전업배우를 하고 싶다는 뜻을 아버지께 전했다. 아버지는 가장 먼저 '가족이 우선이다. 아내는 뭐라고 하니'라고 물어보셨다. 아내 역시 지지하고 있다고 답을 드리니 그러면 이미 넌 답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셨다.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고 산다.

오늘 역시 아버지께 전화를 드려 컴퓨터 비디오로 호텔 룸을 보여드렸다. 굉장히 감동받으시고 자랑스러워하더라. 아버지는 지금도 늘 내게 조언을 해주신다. 또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인기와 돈에 연연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신다. 늘 내 가슴에 남아있는 말이다.

-동양인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열심히 최선을 다 했다. 하지만 동시에 운도 좋았다. 또 적시적소에 내가 있었다. 성공이란 것은 최선과 함께 운이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재능 있는 사람은 사실 굉장히 많다. 특히나 이 쇼 비지니스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난 운을 포함해 여러가지가 합쳐지면서 이런 성공을 맛보게 된 것 같다. 사실 성공이란 것은 전형적이지 않다.

또 현실감을 잃지 않고 겸손해야 한다고 본다. 겸손은 일종의 책임이다.

-차기작 계획은?

현재 '커뮤니티'시즌3 촬영 중이다. 아직 7개월이나 남았다. '행오버3'? 나 역시 바라고 있는 바다.

한편 켄 정이 출연한 영화 '행오버2'는 제목 그대로 술 마신 다음 날 전날의 사고를 수습하는 절친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영화다. 개봉은 25일. 청소년 관람불가.

[켄 정.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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