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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유오성이 영화 촬영 스태프 폭행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유오성은 영화 '도마 안중근' 촬영 당시 숙소 문제로 스태프를 폭행한 사건을 털어놨다.
유오성은 "실제로 그 친구를 터치한 건 사실이다. 감금은…. 방에서 때렸으니 감금인 것 같다"며 "기사를 보면 마치 내가 큰 대접 받으려고 좋은 방을 요구했다는 것인데, 현장에 도착해서 방을 봤는데 천장이 다 뜯겨져 있고 이상한 방이었다. 정말 어떤 사람이 들어가서 잘 수 있는 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가 '방 배정 받은게 그것 밖에 없어요. 거기서 주무세요' 했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복도에서 한 번 손찌검을 했다. 사람들이 나왔고 그래서 방으로 들어갔다. 그 친구가 병원을 갔다고 하더라. 일주일간 촬영을 못했다. 일주일 후에 다시 촬영한다고 만났는데 그 친구가 멀쩡했다. 일단 때린건 미안하다고 화해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영화를 잘 찍었다. 9월달 쯤 개봉했고, 그 때도 만나서 얘기하고 '잘 지냈냐'고 안부도 물었다"며 "그런데 기사가 11월경(사건 발생 10개월 후) 터졌다. 너무 황당했다"고 밝혔다.
유오성은 "나중에 알고보니 그 친구가 그 회사에서 급료를 많이 못 받았던 것 같다. 옆에서 충동질해서 그런 걸로 알고 있다. 그러고 나서 그 쪽과 통화한 적이 있다. 오히려 그 친구가 '죄송합니다' 하더라. 이미 힘도 없었다. 사건은 다 저질러 놓고서 나중에 '죄송했습니다'하니 미치겠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유오성은 "제작사와 문제 생기고 스태프를 때렸다고 하니까 영화판에서 나와 일하기 힘들다는 말이 나왔다"며 "다 지난 일이니까 후회하기 보다는 이제는 피한다. 가끔 현장에서 갈등 생길 것 같으면 피한다"고 말했다.
[유오성. 사진 = KBS 2TV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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