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스코틀랜드에서 활약 중인 차두리(30·셀틱)가 어린 시절 아버지 차범근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차두리는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을 뒤지다 이 사진을 발견했다. 보는 순간 뭔가 뭉클했다. 왜일까? 저때만 해도 아빠를 능가하는 선수가 되는 게 문제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슬슬 은퇴 후에 무엇을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와 나를 항상 끈끈하게 이어주던 한 가지 '축구'. 나는 그 축구가 너무나 좋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행복하고 즐겁게 하고 끝내자"고 덧붙이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차두리가 공개한 사진은 어린 시절 차두리와 그의 아버지인 차범근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사진 속에 차범근은 아들의 신발끈을 동여 매 주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미네이터에게 은퇴란 없다" "차두리 선수에게 저렇게 귀여운 모습이…" "정말 저분이 차두리? 지금이랑은 많이 다르네요" "훈훈하네요. 오붓한 부자의 정이 느껴지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범근(왼쪽)과 차두리. 사진출처 = 차두리 C로그]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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