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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한예슬이 17일 저녁 귀국하자마자 서울 여의도 KBS를 찾아 드라마국 관계자와 면담을 나눴다. 한예슬은 17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 국제 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공항에서 '스파이 명월' 촬영 거부에 대한 대략적인 심경과 드라마 출연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후 KBS로 직행, 드라마국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으며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KBS 관계자는 17일 오후 8시 20분께 마이데일리에 "회의는 끝났다. 현재 입장을 정리중에 있으며 최대한 빨리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이날 입국장에서 드라마 출연 배우와 스태프들에 피해를 준 점을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출연 거부 사태가 빚어진 이유로 '드라마 제작 환경'을 꼽으며 "옳은 일을 했다고 믿는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KBS측은 이에 앞서 16일 한예슬에 대해 결방사태데 대해 "무조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었다.
한예슬은 지난 14일과 15일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해 15일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 15일에는 LA로 돌연 출국했으며 다음날인 16일, KBS는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한예슬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스파이 명월' 복귀 의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한예슬씨의 드라마 복귀는 일단 입국한 뒤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슬이 입국한 시점에서 KBS과 드라마 제작사 이김 프로덕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예슬.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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