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입국거부당한 비스트, 日의원 김포 입국거부 복수?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남성그룹 비스트가 일본에서 입국하지 못하고 귀국한 것에 대해 반한류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7일 오후 SBS 8시 뉴스는 16일 일본에서 급거 귀국한 비스트의 소식을 전하며 지난 1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들을 입국 거부의 연장선으로 보복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일본 의원들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하기위해 울릉도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당초 비스트는 지난 10일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1집 '소 비스트(SO BEAST)'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타이틀곡 '픽션'이 이미지송으로 쓰이고 있는 영화 '상하이'의 프리미엄 시사회에 참석해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참가하기로 예정됐었다.

하지만 비스트는 16일 오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8시간여 동안 공항에 대기하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이로 인해 예정됐던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

공연을 위해 입국한 것이 아니라 흥행 비자가 아닌 관광 비자를 받은 것이 문제가 됐던 것.

이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에서 비스트의 음반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 재팬의 레이블(FET)과 스케줄 및 비자의 제반사항에 대해 사전 조율을 분명히 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사전에 통보를 받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번 공항에서의 대기 상황에 대해 FET측에 정확한 문제점을 묻고, 자세한 사항을 파악 중에 있다"며 "향후 일본 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앞으로 더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비자문제로 입국하지 못하고 귀국했던 비스트. 사진 = 큐브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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