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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메시가 두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서 열린 2011 스페인 슈퍼컵 2차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이날 경기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원정 1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통합전적 1승1무의 성적으로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다비드 비야와 페드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와 사비는 중원을 구성했고 부스케스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아비달, 피케, 마스체라노. 다니엘 알베스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빅토르 발데스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공격수로 나섰고 호날두와 앙헬 디 마리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외질은 공격을 지휘했고 알론소와 케디라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코엔트랑, 카르발류, 페페. 라모스가 맡았고 골키퍼는 카시야스가 출전했다.
바르셀로는 전반 15분 이니에스타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니에스타는 메시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 카시야스와 마주본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 호날두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날두는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볼을 밀어 넣으며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메시가 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를 또다시 앞서 나갔다. 메시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피케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8분 앙헬 디 마리아 대신 이구아인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후반 33분에는 외질 대신 카카를 출전시켜 동점골을 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벤제마가 재동점골을 터뜨렸다. 벤제마는 골문 앞에서 팀 동료의 헤딩 패스를 왼발로 차 넣어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양팀은 무승부로 전후반 90분을 마치는 듯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42분 메시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차 넣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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