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한국프로야구 30년의 살아있는 전설’
이만수(52) 전 SK 와이번스 2군 수석 코치가 18일자로 SK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SK 구단은 18일 “김성근 감독을 퇴진시키기로 하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에 이어 SK의 사령탑이 된 이만수 감독대행은 한국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프로야구 원년 멤버다. 1982년에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1997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했다. 현역당시 총 1,449경기에 출장해 통산타율 0.296, 1,276안타 252홈런 86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983년에 국내 프로야구 골든 글러브상, 홈런왕, 타점왕을 차지하며 그해 MVP가 됐다. 이어 1984년에는 국내 프로야구사상 최초로 타율, 타점, 홈런 부문에서 모두 왕좌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006년도에 달성하기까지 22년 동안 이만수 감독대행의 것이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1998년, 현역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 싱글 A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코치 연수를 시작, 1999년에는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트리플 A팀인 샤롯트 나이츠로 코치로 생활 했다.
특히 그는 2005년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불펜코치를 맡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후 2006년 6월 SK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약 5년 동안 SK와 인연을 맺고 있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2002년 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20년 통산 포지션별 최고스타 포수부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 해에는 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한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로한 바 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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