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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KT롤스터가 이동통신사 라이벌 SK텔레콤을 제압하고 프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KT는 19일 오후 어린이대공원 내 숲속의 무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서 이영호(테란)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4대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5세트와 에이스결정전서 승리하며 팀 우승에 일조한 이영호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명훈(SKT·테란)과 김택용(SKT·프로토스)의 플레이에 밀려 2대3으로 끌려간 KT는 5세트 이영호가 도재욱(SKT·프로토스)을 잡아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영호는 원 팩토리 멀티 이후 벌처 마인과 벙커링으로 조이기 라인을 형성하며 상대 숨통을 조였고, 결국 GG선언을 받아냈다. 6세트에 나선 김대엽(프로토스)마저 승리한 KT는 에이스 결정전서 이영호를 다시 내세웠다.
이영호는 도재욱과의 리턴매치서 업그레이드에서 앞선 메카닉 병력으로 지상군 교전서 승리를 거뒀다. 이어 본진과 멀티까지 장악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영호는 경기 후 "그 동안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 생각에 우승 후 눈물이 쏟아졌다"면서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프로리그 2연패를 달성한 KT 선수단. 사진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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