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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과거 업타운 멤버로 활동했던 임보람(27)이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에 도전해 "다시 음악을 하고 싶다"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슈스케3' 지역예선에 출전한 임보람은 "2년 전 3~4개월 업타운으로 활동하다 사정상 회사를 나오게 됐다. 이후 다른 기획사와 접촉을 했지만 다들 나이가 많다고 미팅조차 할 수 없었다"며 "내가 설 수 있는 기회는 이것(슈스케3)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임보람은 "딸이 다시 상처받을까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했다. 속여서 도전한 거 너무 죄송하다"며 눈물을 쏟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자막으로 현재는 스파 테라피스트로 일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진 임보람은 이날 심사위원 이현우, 윤종신, 이하늘 앞에서 임정희의 '시계태엽'을 불렀다. 한때 가수로 활동한만큼 다른 출전자들에 비해 안정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이현우는 "가수의 노래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다"며 합격을 줬고, 윤종신은 "음반이 한 번 나왔다라는 점이 다른 심사위원이나 시청자에게 나쁜 선입견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역시 합격을 줬다. 이하늘 역시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편하게 합격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합격 통보와 함께 임보람은 다시 한 번 눈물을 쏟았다. 그 모습에 심사위원들은 "어쩌면 더 절실할 수도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임보람. 사진 = '슈퍼스타K3'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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