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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그룹 2PM 출신 가수 박재범의 죽마고우 조철희(25)가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에서 불합격의 문턱에서 역전의 합격을 하게 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슈스케3'에는 본인을 박재범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소개한 지원자가 등장했다. 바로 미국 시애틀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조철희는 "학창시절 재범이와 비보이 크루로 같이 연습하면서 만나게 됐다"며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워온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친구인 것이 부끄럽지 않게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이승철, 정엽, 싸이는 "재범이와 쌍둥이 같다. 말하는 뉘앙스도 비슷하다"며 신기해했다.
박재범의 친구라는 점과 함께 조철희는 서울대학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기계항공공학부 학생이었던 것. 이날 조철희는 이정의 '내일 해'를 불렀다. 나름의 기교를 섞어 노래를 불렀지만 그만의 독특한 매력은 없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정엽은 "감성적으로 음악을 알고 난 다음에 기회가 많을 듯"이라며 불합격 통보를 했다. 이승철 역시 "독특한 뭔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심사위원 3명 중 과반수가 불합격 통보를 내려, 그의 불합격은 사실상 확정됐다.
바로 그 순간 싸이는 "댄스를 보고 싶다"라고 청했고, 이에 조철희는 앞서 노래를 불렀을 때와는 사뭇 다른 프로의 느낌마저 드는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싸이는 "춤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며 합격 통보를 내렸고, 정엽 역시 "저도 다시 합격을 드리겠다"라고 말해 반전의 기쁨을 안게 됐다. 조철희 퇴장 이후 싸이는 "저런 애가 보석이다"며 스타 탄생을 예감하기도 했다.
[조철희. 사진 = '슈퍼스타K3'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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