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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백지연 앵커가 케이블채널 tvN '2011 대학토론배틀'에서 20대 멘토를 자청하고 나섰다.
백지연 앵커는 지난 18일 오후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 푸드월드 내 비비고에서 '대학토론배틀'에 참가한 16강팀 대학생 30여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자리는 "꼭 한번 학생들과 식사하며 고민을 들어주고 싶다"는 백지연 앵커의 바람으로 성사됐다. 먼저 백지연 앵커는 "20대는 마치 허허벌판에 혼자 서 있는 것 같이 막막하고 두려운 시기였다"고 회상하면서 "하지만 인생은 허들넘기와 같다. 훈련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다 보면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며 "자신의 인생목표를 성급히 결정하기보다는 긴 호흡과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청년들의 이유없는 불안감과 조급함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백지연 앵커는 "요즘 방송사들이 시청률이 안 나오면 교양 프로그램을 잘 안한다"면서 "20대를 응원하기 위해 tvN이 나섰다. 방송최초로 시도하는 '대학토론배틀'에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학생들에게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특강을 약속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연세대 드래곤볼Y 팀의 황대훈 군은 "'대학토론배틀'이라는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연세대 끝판왕 팀의 최성진 군도 "방송에 직접 나가보니 재미있었고, 처음엔 긴장했지만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20대를 잘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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