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상승세를 이어 KIA 타이거즈를 6연패로 내몰았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18일 목동 한화전부터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KIA는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부는 연장 10회말에 갈렸다. 2-2로 동점인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상대 구원 유동훈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취점부터 넥센의 몫이었다. 2회말 1사후 우전 2루타로 출루한 송지만이 상대 선발 트레비스의 폭투와 허도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이어 4회말 허도환의 좌전 2루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1사 3루의 득점 찬스에서 장기영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이에 KIA는 7회초 1사후 신종길의 우전 안타와 도루, 차일목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잡았다.
이어 8회초 김선빈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원섭의 투수 희생번트 타구를 상대 구원 오재영이 실책을 저질러 1사 2,3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타석에 나선 나지완의 타석 때 상대 3루수 야수 선택으로 공은 홈으로 송구됐고 이틈을 타 김선빈이 홈으로 쇄도해 동점으로 만들었다.
넥센은 9회말 김민성과 장기영의 연속 좌전 안타, 김민우의 2루수 땅볼로 2사 2,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어 타석에 나선 유한준이 우익수 플라이로 잡혀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KIA 선발 트레비스는 5회말 유한준의 타구에 오른쪽 다리를 맞아 강판됐다. 강판되기 전까지 94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트레비스는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계투진의 동점 허용으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넥센 박병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