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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용우 기자] 일본배구 JT마블러스 출신들의 이색 맞대결이 펼쳐진다.
21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그랑프리 국제배구대회 예선 L조 한국과 세르비아와의 경기서는 김연경과 조바나 브라코체비치가 승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날 맞붙는 김연경과 브라코체비치는 모두 JT마블러스와 인연을 갖고 있다. 먼저 김연경은 지난 해까지 JT에서 활약한 뒤 당당히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JT가 고심 끝에 영입한 선수가 브라코체비치다.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던 브라코체비치는 JT와 거액에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열리는 정규시즌부터 합류한다.
그랑프리 성적만 놓고 보면 김연경의 압도적인 우세다. JT를 거쳐 터키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연경은 이번 그랑프리서 180점(블로킹 11점, 서브 6점)으로 에카테리나 가모바(러시아·148점)을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한국에서도 입단 제안을 받았던 브라코체비치는 90점(서브 11점, 블로킹 3점)으로 22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큰 키(196cm)에서 나오는 파워있는 공격이 장점인지라 한국으로서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러시아전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일본과의 첫 경기서는 21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국 마카오에서 열리는 결선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서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 그 가운데 김연경과 브라코체비치의 이색 대결를 지켜보는 것도 경기를 관전하는 흥미거리 중에 하나다.
[김연경-브라코체비치.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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