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전북전 패배를 잊고 FA컵 4강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항은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서 1-3으로 졌다. 포항은 이날 경기서 후반 19분 이동국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한 가운데 신광훈까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페널티킥 장면이 분수령이었다"며 "난타전을 예상했다. 한골차 승부라고 생각했다. 후반전에 변화를 줘서 골을 넣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광훈이 퇴장당하고 선제골을 주는 바람에 어려웠다. FA컵 경기가 남았으니깐 팀을 추스려서 열심히 하겠다"며 오는 24일 성남을 상대로 치르는 FA컵 4강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날 경기서 후반 19분 전북의 이동국과 포항의 신광훈이 페널티지역서 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이동국이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또한 당시 신광훈이 퇴장 당한 장면에 대해 묻는 질문에 황선홍 감독은 "퇴장장면은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팀끼리 경기고 좋은 승부를 내기 위해선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그 장면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지나간 것은 잊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경기서 전북의 이동국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페널티킥과 두번째골 장면은 실책이 있었다. 그런 것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국은 기량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골대앞에서는 주의해야 하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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