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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이슬람과 3남인 알-사디가 반군에 생포됐다고 리비아 반군이 22일(이하 한국시각) 밝혔다.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은 이날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가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TV와의 인터뷰에서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이 붙잡혔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알-이슬람이 법정에 넘겨지기 전까지 철저한 감시 아래 안전한 장소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다피 후계자 1순위'로 꼽혀 온 알-이슬람이 반군에게 붙잡히고 반군의 트리폴리 진격이 계속됨에 따라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리비아 반군들은 이른바 '인어공주(트리폴리의 별칭)'라는 작전명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트리폴리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 22일 카다피의 최후 거점인 트리폴리에 입성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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