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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이슬람 비하 논란에 휩싸인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 제작진이 아랍어로 재차 공식 사과했다.
'스타킹' 제작진은 20일 '이슬람 문화 표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We apologize for our description about the Muslim)'라는 제목으로 '스타킹'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장문의 사과의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지난주(13일) '스타킹' 방송 내용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18세 소녀, 루비의 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와 전통을 비하한 것처럼 비쳐질 수 있게 표현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킹' 제작진은 출연자의 노래에 대한 열망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였을 뿐, 결코 이슬람 문화를 비하할 의도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며 "저희 제작진은 앞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 타문화, 종교에 대해 더욱 사려 깊게 접근해 잘못된 표현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스타킹' 제작진은 15일에도 동일한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한국어 외에 영어와 아랍어로도 표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일 방송 말미에도 같은 내용의 자막으로 사과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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