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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리비아 반군들이 이른바 '인어공주(트리폴리의 별칭)'라는 작전명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트리폴리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친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장남이 항복하고 트리폴리가 사실상 함락됐다.
YTN은 22일 "카다피 최우의 저항지였던, 트리폴리가 사실상 함락됐다"며 "리비아 반군이 현지시각으로 21일 저녁부터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고 불과 몇 시간 만에 트리폴리 중심까지 모두 장악했다. 지금은 카다피의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아를 포위한 채 마지막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카다피의 장남인 모하메드도 반정부군에 항복을 했다"며 "알자지라 방송은 모하메드가 반정부군과 교전 중에 항복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사항전을 외쳤던 카다피는 현재까지 트리폴리 내에서 행적이 묘연하며, 아프리카 앙골라 등지와 극비 망명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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