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도쿄 박민 통신원]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임창용이 돌아왔다. 이에 일본 언론은 야쿠르트가 우승의 기세를 한층 가속시킬 것이라 평가하고 나섰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3일 오전 기사로 임창용의 1군 복귀 소식을 전했다. 동지는 “의지할 수 있는 수호신이 돌아왔다. 지금껏 21세이브를 거둔 클로저의 복귀로 야쿠르트의 우승 기세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 보도했다.
팀 실내 체육관에서 펼쳐진 투구 연습에 참여한 임창용은 허리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음을 알렸다. 따라서 오늘 23일자로 1군 출장 선수 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창용은 인터뷰에서 “딱딱했던 허리를 마사지, 스트레칭 등으로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제 몸은 문제 없다. 제대로 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라 밝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1군 말소가 이뤄지며 부상 우려를 낳았던 그는 사이타마의 연습장에서 차분히 부상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 2009년 부상을 당했던 전력이 있기에 무리한 등판보단 정확한 휴식과 재활에 무게를 뒀다.
일본 무대 데뷔 4년째가 된 임창용은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3승 0패 21세이브, 방어율 2.27을 기록하고 있다. 기록상으론 완벽한 모습이지만 최근 들어 잦은 주자 허용과 컨트롤 미스를 보이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일본 내 언론 역시 마무리로서 다소 높은 방어율과 많은 총 16개의 볼넷(이닝평균 0.4개)에 안정감이 부족하다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창용은 “볼넷이 많은 것은 신체 밸런스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사구를 늘리지 않게 재활 훈련을 통해 밸런스를 찾았다”며 현재 컨디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산케이 스포츠는 “리프레쉬 한 수호신이 만전 상태로 9회 마무리를 지킬 것”이라 밝혀 완벽한 몸 상태의 임창용을 무너뜨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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