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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 이후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한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이 최근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찍으며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갖게 됐음을 밝혀 새삼 주목된다.
이민호와 박민영은 ‘시티헌터’가 종영한 후 각각 지난 5일과 9일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연히 두 사람에게는 드라마에서 연인 사이로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대답은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최고’로 꼽았다.
이민호는 박민영에 대해 “안지는 횟수로 5년인데 교류가 없어서 그동안 많이 친하진 않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박민영이 생각했던 거 보다 배우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훨씬 좋은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자기 것을 고집하기 보단 상대배우한테 맞춰주고 호흡하려 하는, 열린 배우마음을 갖고 있어 너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박민영에게 고마워했다.
박민영도 마찬가지였다. 박민영은 앞선 작품들에서 정일우, 정경호, 박유천 등 유독 꽃미남으로 꼽히는 남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는데, 최고로 호흡이 좋았던 남배우로 이민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박민영은 “상대 배우랑 호흡이 안 맞은 적은 없는데, 이민호와 제일 잘 맞은 것 같다. 이민호의 천성이 너무 착해서 그런지, 자기의 타이트샷보다 제 연기에 리액션을 해 줄 때의 연기가 훨씬 좋았다. 이민호가 그렇게 해주니까 저도 리액션을 해줄 때 연기가 좋은 적이 많아서, 감독님이 ‘너네 단독샷 찍을 때 좀 잘해’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민영은 “그게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민호와 저랑은 연기 스타일도 비슷하다. 그 친구도 상대의 대사를 들으면서 하는 스타일이고, 저도 그렇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이민호와의 공통점을 전했다.
한편 이민호와 박민영 소속사 양측은 23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각각 “호감이 있는 것은 사실”과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두 사람의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이민호와 박민영은 ‘시티헌터’에서 각각 주인공 이윤성과 김나나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촬영 중 함께 한 시간이 많아 자연스레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는게 측근의 설명이다.
[1개월째 열애 중인 이민호(왼쪽)-박민영]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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