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을 격파하고 한국을 승리로 이끈 김연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연주는 23일 일본 나가사키 오무라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1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풀리그 3차전에서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해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두 팀의 접전으로 57-57로 동점을 이룬 가운데 경기 종료 3분 9초전 김연주가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다. 김연주의 손을 떠난 공은 깔끔하게 링을 갈랐고 이 극적인 3점슛으로 한국은 일본을 격파하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팀 선수들의 환호를 받은 김연주는 경기 후에도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김연주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2010-2011시즌 3점슛 야투상을 받기도 했던 김연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전 대표팀 선수인 변연하(31·KB국민은행)의 대타로 발탁된 것.
김연주는 지난 22일 인도전에서도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대표팀 임달식 감독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그동안 얼짱 외모로 이목을 끌기는 했지만 일본전에서 보여준 한 방으로 실력까지 보여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김연주의 활약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신한은행의 교체 멤버로 시작해서 연습 정말 많이 했구나" "농구계의 얼짱에서 이젠 실력짱이 되었네" "김연주 파이팅"이라는 등 응원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3시 레바논과 4차전을 치른다.
[김연주.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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