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이상하게도 LG 트윈스만 만나면 승승장구한다. 넥센 히어로즈가 LG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넥센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날에 이어 2연승 행진을 계속함과 동시에 지난 7월 19일 목동경기에서부터 LG를 상대로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발 투수 나이트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104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나이트는 6이닝 8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양팀의 투수전으로 '0'의 균형이 계속된 가운데 이 균형을 먼저 깨뜨린 것은 넥센이었다. 3회초 허도환의 중전 안타, 김민성의 1루수 희생번트, 장기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고종욱이 상대 선발 박현준을 상대로 우전 2타점 3루타를 때려내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LG는 5회말 1사후 이대형의 볼넷, 오지환의 좌전 2루타에 이어 정성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병규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2-2의 동점 상황에서 다시 재역전한 것도 넥센이었다. 7회초 선두타자 강정호의 우전 안타, 오재일의 볼넷, 김민우의 투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득점 찬스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선 이숭용이 우전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기선을 잡은 넥센은 이후 오재영과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려 점수차를 지켜냈다. 4-2의 점수를 끝까지 지켜낸 넥센은 완연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LG 선발 박현준은 6⅓이닝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8패(11승).
[넥센 나이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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