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한화 타선이 경기 후반 날카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삼성 필승 불펜진을 무너뜨렸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한화 타선은 7회와 8회 5점을 집중시키며 삼성의 필승 불펜조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5승(1무 56패)을 거뒀고 삼성은 41패(60승 2무)째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6회까지는 삼성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은 1회초 채태인의 1타점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에는 진갑용의 솔로포로 한점을 더했다.
선발 매티스의 호투속에 삼성은 1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뽑았고 불펜 필승조를 가동하며 승리 공식을 완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는 이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한화는 7회말 김회성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동우의 희생플라이로 정현욱에게 2점을 뽑아냈고 8회말에는 권혁을 공략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한화는 이대수가 안지만의 바깥 직구에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1사 만루에서 이희근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4-3 역전까지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김회성이 안지만의 낮은 공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5-3,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화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바티스타를 마운드에 올렸고 바티스타는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1사 만루로 몰리고 밀어내기 볼넷을 범하며 4-5까지 삼성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바티스타는 채태인을 삼구삼진으로 잡고 정형식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115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7승에는 실패했다. 타선에선 이대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삼성 선발 매티스는 104개의 공을 던지며 6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대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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