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주장 염기훈이 울산과의 FA컵 4강전서 어시스트 해트트릭의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염기훈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1 하나은행 FA컵 4강전서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수원의 3-2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이날 경기서 먼저 두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염기훈이 승부처때마다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팀 동료의 득점을 이끌어 냈고 결국 수원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염기훈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 내용을 떠나 0-2로 지고있다가 3-2로 역전해 남다르다. 승리에 만족한다"며 웃었다.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프로데뷔 이후 처음"이라며 "올해는 정말 기분 좋은 해인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올해는 부상 없이 꾸준히 가니깐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염기훈은 박현범의 역전 결승골이 터진 후 "골이 들어가는 순간 어시스트 해트트릭이라고 생각했다"며 "훈련을 하면서 세트피스 연습을 했다. 연습한 것이 오늘 경기에서 나와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오전 훈련도 하고 야간 훈련도 하는데 야간 훈련에선 프리킥을 40분씩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기훈은 단기전에서 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2006년 전북에서 뛸 때 단판경기는 집중도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생각했다. 다른 경기보다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염기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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