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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올 시즌 일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다르빗슈에 뉴욕 양키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뉴욕 언론은 양키스가 다르빗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보도하고 나섰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5일자 기사로 양키스가 다르빗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전했다. 지난 23일 뉴욕 포스트 온라인은 다르빗슈의 뉴욕 양키스행 가능성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동지는 “니혼햄의 다르빗슈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이적을 할 경우 양키스가 입찰에 참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그의 양키스행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 내다봤다.
지금껏 뉴욕 양키스는 일본인 투수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특히 한신에 2600만 달러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이가와는 재앙 그 자체였다. 마쓰자카급의 활약을 해줄 것이라 믿었던 이가와는 2007년 2승 3패, 2008년엔 1패만을 기록하고 여태껏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1승을 거두는 데 1300만 달러씩을 지불한 것과 다름없는 결과다.
때문에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계약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고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역시 포스팅 시스템에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현재 양키스는 뛰어난 선발 투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올 시즌 선발 투수의 줄 부상 속에 LA다저스의 쿠로다 히로키 영입까지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트레이드 거부권 행사로 물 건너 갔다. 차기 시즌 리그 제패를 위해선 무너진 선발진을 새로이 구축할 필요가 있다.
뉴욕 포스트 온라인은 “현재 양키스의 상황을 볼 때 이가와 획득의 실패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견해를 밝혀 다르빗슈가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올 시즌 다르빗슈는 다승 1위(15승), 탈삼진 1위(182개)를 기록하며 일본 리그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의 영입을 바라는 가운데 최근 텍사스 구단주가 직접 일본을 방문해 다르빗슈의 경기를 지켜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르빗슈. 사진 = 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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