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한국 유도 간판 왕기춘(23·포항시청)이 2011세계유도선수권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왕기춘은 25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서 열린 남자 73㎏급 4회전(16강)에서 우고 르그랑(프랑스)에게 허벅다리걸기 한판을 허용해 경기 종료 15초를 버티지 못한 채 무너졌다.
왕기춘은 1회전에서 지오반니 디크리스토(이탈리아)를 가볍게 이긴 뒤, 이후 간바타르 오드바야르(몽골)와 사소 예레브(슬로베니아)를 모두 한판으로 돌려세우며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세계랭킹 15위의 우고 르그랑. 남자 73㎏급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으로서는 손쉬운 8강 진출을 점쳤으나 치열한 접전 중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르그랑의 허벅다리걸기 기술에 걸려 한판패를 당했다.
왕기춘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이대회에 참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듬해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부진을 딛고 올해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결국 노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짓게 됐다.
[김용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