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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곽 교육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주민투표 결과는 '아이는 아이일뿐 가난한 아이도 부자 아이도 없다'는 진실의 확인"이라는 글을 올렸다.
곽 교육감은 "공교육 당국과 학교는 아이를 학부모의 아이로 보는 대신 공동체의 아이로 본다"며 "아이의 배후에서 어른거리는 학부모의 그림자에 눈을 질끈 감는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의무교육이 현 상태로 충분한지, 강화하고 확대하면 나라가 망하는지 주민투표로 물었다"며 "시민들은 '그렇지 않다'며 더욱 강화, 확대하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만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점진적으로 형편껏 하라더라"면서 "민심은 천심"이라고 덧붙였다.
주민투표 무산 결과가 확정된 24일에도 곽 교육감은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오랫동안 서울교육을 짓눌러온 덫에서 벗어났다"며 "아이들을 편 가르는 차별급식으로의 퇴행을 막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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