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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자그마한 강아지 1마리가 성인 남성 2명에게 돌팔매를 당해 사망에 이를 뻔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광화문 세종로 공사 현장에서 푸들종 갈색의 작은 강아지가 인부 2명에게 40분여 동안 조그만 돌에서 벽돌만한 크기까지 여러개의 돌로 맞았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카라 관계자는 "강아지는 돌무덤 위에 죽은 듯이 쓰러져 있었다. 겨우 숨만 쉴 뿐이었다. 검사 결과 두개골이 함몰됐고 오른쪽 눈이 돌출돼 있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인부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조사 결과 각각 40대와 50대로 밝혀진 이들은 공사장에 있던 강아지들의 배설물에 화가 나 강아지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폭행당한 강아지는 인근 병원에서 서울대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되더라도 경련 등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안구 적출 수술 및 골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폭행당한 광화문 강아지. 사진제공 = 카라]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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