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올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안방 자원 보충을 위해 중앙대 포수 조윤준(22)을 품에 안았다.
LG는 2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2010년 신정락과 2011년 임찬규를 지명했던 것과는 달리 포수 조윤준을 선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LG는 지난 24일 잠실 넥센전에 앞서 주전 포수 조인성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박종훈 감독이 "프로라면 결과를 보여야 한다"라는 멘트를 남겨 조인성의 2군행은 질책성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인성은 최근 5경기에서 15타수 1안타 .067의 타율로 극심한 방망이 부진을 겪고 있었다. 특히 23일 잠실 넥센전에서 6타수 무안타에다 역대 1경기 최다삼진 타이기록(5개)을 세우며 팀 공격력에 찬물을 끼얹졌다.
25일 잠실 넥센전에 김태군이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9회말 박경수로 교체됐다.
사실상 LG는 조인성을 제외하고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이렇다 할 포수 자원이 없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에서 포수 조윤준을 선택한 LG는 부족한 포수 자원 확보에 심혈을 기우렸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김진철 LG 운영팀장은 "(조윤준은) 작년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다"며 "공격형 포수라 앞으로 캠프 때 수비를 보강하면 포수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LG 안방의 미래를 짊어질 조윤준은 중앙대 주전포수로 수비와 타격 모두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다.
[신인 지명회의에 참석한 조윤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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