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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이번 대회는 전설적인 존재로 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7일부터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볼트는 25일 오후 대구 대덕문화회관에서 열린 자메이카 선수단 기자간담회에 참가해 "이번 대회는 컴백 시즌이기 때문에 세계신기록보다 나의 몸 상태가 최선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베를린 대회서 3관왕을 달성했던 볼트는 이번 대회서 2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특히 베를린 대회서 달성했던 세계신기록 2개(100m, 200m)를 다시 한 번 갈아치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는 상황이다.
볼트는 "이번 대회는 전설적인 존재가 되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다"며 "첫 번째 단계를 밟아야 두 번째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설적인 존재라고 하는데 아직 아니다. 노력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기록을 깨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단거리서 2연패를 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스트레스가 있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나는 전설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달성을 해야 스스로 '레전드'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지금은 예전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졌다.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며 "그래도 열심히 훈련했고 노력했다. 이 순간을 기다렸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사인 볼트.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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