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넥센 김수경이 LG를 상대로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수경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트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3실점했다.
김수경은 1회초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정성훈을 커브로 1루 땅볼로 막고 이병규도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아 좌익수플라이로 잡아냈다.
1회를 가볍게 넘긴 김수경은 2회부터 무너졌다. 김수경은 1사 후 이병규(24번)에게 던진 커브가 중전안타로 이어졌고 이어 서동욱이 높게 제구된 포크볼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려 단숨에 2점을 내줬다.
홈런을 허용하고 나서도 위기는 계속됐다. 김수경은 김태군에게 가운데 몰린 직구를 던져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태완에게 던진 커브도 우전안타가 됐다. 하지만 2사 2, 3루로 몰린 김수경은 오지환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김수경은 3회에도 다시 위기에 빠지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수경은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이병규에게 던진 커브가 높게 형성되면서 우전 2루타를 내주고 강판됐다.
김수경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지웅은 1사 2, 3루에서 이병규(24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김수경이 내준 주자는 홈을 밟았다.
이날 김수경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선발승에 실패했다.
[넥센 김수경.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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