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 손용석의 모자 속에 새겨진 문구다. 대타로 경기에 나선 손용석이 만점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용석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대타로 타석에 나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21일 사직 SK전부터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팀이 0-1로 뒤진 7회초 롯데는 2사후 문규현의 볼넷과 도루, 포수 허도환의 실책과 후속타자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손용석이 상대 구원 윤지웅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역전시켰다.
경기 후 손용석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몸쪽공은 버리고 변화구를 노려 치라고 주문하셨는데 초구가 슬라이더가 들어왔고 그게 딱 맞아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 연승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롯데 양승호 감독도 "대타로 나온 손용석이 잘해줬다. 오늘 안타가 적고 찬스를 못살렸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해줬다"며 칭찬의 메시지를 보냈다.
[롯데 손용석.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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