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의 독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복병이 떠오를 것인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서 볼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조명됐던 아사파 포웰(29·자메이카)이 결국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이로써 올시즌 랭킹 1위인 포웰과 2위 타이슨 게이(29·미국)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랭킹 3위와 4위인 스티븐 멀링스(29·자메이카)와 마이크 로저스(26·미국)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일찌감치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
우사인 볼트의 독주를 견제할만한 경쟁자들이 하나 둘씩 모두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새로운 복병이 다시금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육상 간판 리처드 톰슨(26)이 바로 그다.
톰슨은 9초85의 기록으로 올시즌 5위 성적을 기록 중이다. 랭킹1위부터 4위까지 모든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게 된 가운데 볼트를 저지할 새로운 변수로 지목하고 있는 이유도 이같은 우수한 성적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볼트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기록한 바 있다.
'단거리의 황제' 우사인 볼트를 상대로 톰슨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남자 100m 결승전은 28일 오후 8시45분에 펼쳐진다.
[리처드 톰슨(왼쪽)과 우사인 볼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