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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남자배구 유스대표팀이 세계유스남자배구 선수권대회서 미국을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은철 감독이 이끄는 유스대표팀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알미란테 브라운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H조 3차전서 미국에 3대2(25-20 20-25 18-25 25-19 15-1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예선 5경기서 전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조3위를 기록한 한국은 27일 푸에토리코와 13-14위 순위 결정전 진출을 위한 토너먼트를 치른다.
1대2로 뒤진 한국은 4세트 210cm 신장을 자랑하는 천종범(옥천고)의 활약으로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한국은 김준영(남성고)의 강력한 서브와 나경복(순천제일고)의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대표팀 김은철 감독은 경기 후 "첫 승을 따내 정말 기쁘다. 1승 하기가 이렇게 힘든지 오랜만에 느꼈다"며 "4세트부터는 강한 서브를 넣을 것을 지시했다. 그러자 미국이 흔들렸고 이를 놓치지 않고 공격에 성공해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계속해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의 사기도 올라갔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승리한 한국대표팀.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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