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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배구가 신인드래프트를 열고 10월 시작하는 정규리그 개막에 박차를 가한다.
여자배구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2011-2012시즌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 많은 선수들의 은퇴로 인해 몇몇 구단들은 이번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선수 수급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과연 각 여자구단들은 어떤 선수들을 지명할까?
지난 해 최하위로 1번 시드를 받은 GS칼텍스는 장영은(경남여고)과 최유정(중앙여고) 중에 한 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장영은이 가장 유력한 후보이지만 정통센터를 구하려는 GS칼텍스로서 예상을 깨고 최유정을 선택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2번 시드인 인삼공사는 라이트 포지션인 문정원(목포여상)의 지명이 유력하다. 박삼용 감독은 코보컵서 한은지(라이트)에 대해 "몬타뇨의 백업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한은지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가정하고 백업 선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센터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다은이 기업은행으로 가면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단 GS칼텍스의 선택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 센터 중에 두 명의 선수 빼고 특별하게 나은 선수가 없다는 것은 팀으로서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흥국생명은 일단 공격수를 먼저 뽑고 나중에 세터를 지명하겠다는 생각이다. 유력 후보는 선명여고 출신 곽유화가 유력하다. 흥국생명은 주예나(레프트)의 백업 요원과 백업 세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세터가 부족하다. 일단 유력한 후보는 일신여상 출신 조송화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100% 세터를 뽑지 않을 가능성이다. 기업은행이 리베로 아니면 레프트 포지션 선수를 뽑는다고 가정한다면 1라운드서 공격수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공격 시 손목 쓰는 것이 좋은 김미연(용산고)이 유력 후보다. 2라운드 두 번째 시드서 세터를 뽑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드래프트에 나올 세터 선수들이 뛰어난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하는 기업은행은 대구여고 김연견(레프트)의 지명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리베로 2명이 모두 고졸 1년 차인 상황서 리베로를 전부 신인으로 채울지 의문이 든다. 그리고 15명 엔트리에서 세터를 4명으로 간다는 것은 도박적인 행동이다. 결국 레프트 후보 중에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이 유력한 시나리오다.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장영은(가운데)]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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