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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부상없이 오랫동안 선수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9년 베를린 대회 여자 높이뛰기 우승자인 블랑카 블라시치(크로아티아)가 이번 대구 대회에 참가하는 각오를 전했다. 블라시치는 29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내 아디다스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올림픽과 세계신기록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국제체육기자연맹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던 블라시치는 24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세계신기록(2m09)를 무너트릴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블라시치는 2009년 대회서 2m08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블라시치는 지난 달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번 대구대회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출전을 강행한 상태다.
블라시치는 "대구 경기 참가를 고민했지만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전을 결정했다"며 "올림픽과 세계신기록 달성 모두 중요하다. 부상 때문에 생각 만큼 많은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런 시즌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는 "연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경기에 이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부상없이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랑카 블라시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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