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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6)가 팀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는 29일(한국시각)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탈삼진 14개를 기록하며 무실점투를 펼쳤다.
프라이스가 기록한 탈삼진 14개는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다 탈삼진이며 이날 프라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12-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프라이스는 “투심 패스트볼이 잘 구사됐다. 지금까지 이정도로 투심이 위력적이었던 적이 없었다. 덕분에 마운드에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토론토는 쉽지 않은 팀인데 값진 승리를 거뒀다”며 “신기록을 달성한지는 모르고 있었다. 신기록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승리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라이스는 “토론토는 타격이 강한 팀이다. 3할을 기록하면서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많다”면서 “홈런왕 호세 바티스타가 포함된 타선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투수에겐 매우 힘든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프라이스는 종전 템파베이에서 스캇 카즈미어와 제임스 실즈가 기록한 탈삼진 13개를 넘어섰고 사바시아와 벌렌드와 함께 올 시즌 아메리칸 리그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프라이스의 최다 탈삼진은 12개였다.
2008년 9월 템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라이스는 2010년, 2011년 2년 연속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수여되는 워렌 스판상을 받았다. 올 시즌 프라이스는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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