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9일 11시부터 민주당 대표선거, 가이에다 전 경제산업상 유력
29일, 민주당 대표선거가 실시된다.
이날 11시부터 중, 참 양원의원 총회에서 투표가 열린다. 이 투표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얻는 이가 민주당 대표, 즉 일본의 수상이 된다. 입후보한 후보는 총 5명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결선 투표까지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총 5명의 민주당 의원이 당대표선거에 입후보했다.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상, 마부치 스미오 전 국토교통상,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가노 미치히코 농림수산상 등 총 5명이 입후보했다.
29일 오전 11시부터는, 도쿄도내 호텔에서 양원의원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5명의 각 후보가 연설에 나선다. 그 후, 398명의 국회의원의 투표가 이어진다.
출마 후보자들 중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 그는 당내 최대 세력인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 그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 그룹의 지지를 얻고 있어 가장 당선에 가까운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 뒤를 마에하라 전 외상과 가노 농림수산상, 노다 재무상 등이 바싹 뒤쫓는 형국이다. 다만, 마부치 전 국토교통상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민주당 대표선거는 국회의원 표가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다. 그런 가운데, 어느 후보도 과반수에 해당하는 의원 표 200표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가이에다 경제산업상과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를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가이에다 후보 진영은 결선 투표에 대비해 다른 후보자를 지지하는 의원에 협력을 요청했다.
각 후보 진영은, 결선 투표를 감안하고,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막판 선거운동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거나,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60여 명 가량의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노다 후보, 마이에다 후보 진영에서는 2위 이하 연합'을 모색했다.
이제 곧 선거다. 어떤 후보가 간 나오토 수상의 뒤를 이어 일본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뉴스팀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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