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버스 안에서 젊은 흑인 남성이 한국 노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흑인 남성이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구의 흑인 남성이 앉아있는 할아버지에게 영어와 한국말로 욕설을 하다 주먹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각종 게시판으로 확산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으며,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퇴출시켜라”라며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29일 YTN에 따르면 경기도 분당 경찰서는 동영상에 등장한 흑인 남성인 미국인 영어 강사 24살 H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H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성남시 모란역에서 분당 방면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좌석에 앉아있던 60대 남성에게 욕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H씨는 일행과 목소리를 높여 대화하는 것을 듣고 있던 남성이 영어로 조용히 하라고 하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H씨는 당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 영상 = 유투브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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